'한국 경제 체질개선 노력 시급'
'한국 경제 체질개선 노력 시급'
  • 승인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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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20일 "한국이 무역규모를 늘리고 국제화 시대의 중심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개성공단의 본격적 가동과 철도망 연결, 세계 무역구조의 변화 등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무역학회 2007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에 참석, '개성공단과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축방안'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고 "우리가 앨빈토플러의 표현대로 '중국의 푸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막연한 위협론과 성급한 기회론을 모두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FTA체결을 통한 경제 체질 혁신과 남북경제협력 강화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남북교역의 현실은 우리 무역규모의 1/600 수준으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전제한 뒤 "개성공단을 본격적으로 가동시키는 것이 곧 평화유지와 경제교류를 확대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계경제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방안 마련에 대해서는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철도망연결과 에너지네트워크 구축 등을 내세웠다.
그는 우선 "세계경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철도망 연계는 물류비용의 절감은 물론, 한반도를 중국시장을 향한 중간기지로 이용하려는 세계각국의 진출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한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상당한 경제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교역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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