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500만 관광시대 준비한다
전주, 500만 관광시대 준비한다
  • 김주형
  • 승인 2011.05.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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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KTX 11월말 개통… 문화관광 홍보등 종합대책 추진

전주시는 오는 9월 30일 전라선 KTX의 익산~동산역 구간에 대한 우선개통과 11월 30일 전 구간 복선 완전개통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전라선 복선전철은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해 오는 9월 30일 3년 10개월 만에 익산~동산역간(17.9km)은 단선 전철로 우선 개통되고, 2개월 후인 11월 30일 완벽한 복선전철로 개통될 예정이다.

전라선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되면 용산~전주역은 현재 3시간5분에서 1시간53분으로, 용산~여수간은 현재 5시간8분에서 3시간22분으로열차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KTX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KTX 객차 내 뿐만 아니라 전주 통과구간에 대한 홍보탑 설치 등을 통해 문화관광 홍보 등 관광객 유치방안을 마련하고 KTX와 연계한 전주권 문화관광 발전전략과 함께 전주~여수 문화관광 연계방안, 전주역내 전주비빔밥 전문점 입점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단순하게 주어진 관광코스를 연결하는 차원이 아닌 전주에 적합한 콘텐츠, 전주만의 유일한 콘텐츠 마련과, 시티투어의 경우 테마별, 연령별로 다양화하고 요일별로 나눠 각각 다른 코스로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전주한옥마을과 고속버스터미널 등 KTX와 연계한 셔틀버스 운행방안과 환승서비스 구축 및 주차장 등 교통 편의시설 확충 등전주를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 관광의 별과 국제슬로시티 지정, 대한민국 한류산업대상 수상과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으뜸명소 선정 등을 이끌어낸 전주시는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더욱 더 편리한 환경에서 전주를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KTX 개통으로 인한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500만 관광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주역 주변 활성화 및 도시이미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철도 주변 방치 폐기물에 대한 일제정비와 꽃길조성, 호동골 매립장 주변 환경정비, 아중저수지 자연생태공원 조성 등 KTX 통과 구간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폐선 구간(삼례역~동산역) 3.8km에 대해서는 코레일 측과 관련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등 활용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안세경 부시장은 "철도는 정시성, 안전성, 대량수송이 가능한 녹색교통수단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전주의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줄 것" 이라며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 방문객의 대규모 유입이 예상되는 주변 토지이용체계를 고려한 교통체계 개선 등 도시서비스 기반을 새롭게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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