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추가 조성 신중한 자세로
산단추가 조성 신중한 자세로
  • 승인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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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방산업단지 미분양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분양 면적이 큰 데도 대규모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시.군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북도에 따르면 군장산단118만평, 전주과학산단 21만평등 4곳의 산단에서 143만평에 이르고 있다. 이는 조성면적의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 평균 5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정읍과 익산, 김제등 6개 시.군은 각각 최소 15만평에서 최대100만평에 달하는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인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시.군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378만평에 달할것으로 보여 행여나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각 지자체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기업을 유치하려는 욕심을 막을 이유는 없다. 오히려 박수를 치며 격려할 일이다. 하지만 대규모 산단을 조성하려면 한두푼의 예산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수백~수천억원이 들어가야 하는 사업이다. 아무리 기업유치가 시급하다 하더라도 면밀한 검토를 하여 사업추진을 하는게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산업단지만 조성한다고 해서 기업이 몰려오는 것은 아니다. 그런대로 연건이 좋은곳도 아직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는 것을 보면 알수있다. 우리 지역은 괜찮겠지 하는 섣부른 낙관은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미 조성된 산단을 알뜰히 이용하는 자세가 먼저다. 아직 불투명한 경제여건에서 막대한 예산을 함부로 쏟아붙는 일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 최근 자자체마다 산업단지 조성 바람이 불면서 일부지역은 땅값까지 들썩이는 상황이고 보면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뒷탈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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