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청장년층 인구유출
심각한 청장년층 인구유출
  • 승인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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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인구감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를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인구감소현상은 어쩔수 없는 추세라고 포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당장 눈에 띄는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인구감소를 최소화 할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포기할수 없는 과제다. 엊그제 전북도는 연령별 전.출입자 추이를 분석한 '전북의 인구이동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지난 97년 1만4천여명이 감소한데 이어 이후 계속적인 감소로 최근 186만명선까지 떨어졌다. 250만 도민을 얘기하던 시절은 꿈같은 이야기가 됐고 180만명도 언제 무너질까 걱정하는데까지 이르렀다. 특히 25~39세 청장년층의 급격한 유출은 이와같은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최장년간 이 연령층 전입자가 3만8천명에 불과하나 전출자는 무려 5만2천여명에 이르렀다. 이들의 유출이 높다은것은 경제적인 면은 물론 인구증가 측면에서도 전북도에 큰 불리함을 주고 있다. 따라서 전북인구 감소를 이끌고 있는 25~39세의 청장년층 인구 이탈 방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교육문제와 취업애로 등으로 타시도롤 빠져나가는 비율이 70%대 이르는 것은 전북도의 대책이 어떠해야 하는지 암시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노령인구비율이 높은데 그나마 남아있던 청장년층이 급속도로 빠져나간다면 전북의 활력은 기대하기 어렵다. 모두가 나서야 할때다. 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기업은 책임의식을 더욱 크게 가지고 분발해야 한다. 도민들도 전북을 떠날 궁리에 앞서 어떻게 하면 지역에 뿌리 내리고 살기좋은 고장 만들기가 될것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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