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세계적 전통도시 꿈꾼다
전주, 세계적 전통도시 꿈꾼다
  • 김주형
  • 승인 2011.05.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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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오는 6월 축제통해 사전준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며, 교류의 거점이 되는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전당이 오는 2013년 3월 전주에 건립된다.

현재 공정률은 20%로 올해 주요 공사들이 진행되고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아태 전당은 지난 2009년 10월 17일 프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35차 총회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담당하게 될 기관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전당은 유네스코에서 재정?인력 등을 직접 지원하지는 않지만, 유네스코 로고 및 후원 명칭을 공식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UN 공식기관이다.

또한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이행을 장려하고 특히 아태지역의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관련, 정보 및 네트워킹 기능에 중점을 두게 된다.

무형문화유산 관련 정보를 수집?가공?보급하는 연구?정보센터의 기능과 함께 무형문화유산 관계자와 일반 대중을 서로 연결하는 네트워킹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주시는 이 같은 아태 문화전당의 의미를 강조하고 세계 전통문화 중심도시로서 이미지를 강화하고 위해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한옥마을 일원에서 아태 무형문화유산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전주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축제는 전주에 건립되는 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전당의 가치와 의의를 확산하고, 건립을 사전에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2010년 3월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기공식에 맞춰 제1회 전주 아태축제가 개최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2011 전주아태축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아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고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1 전주아태축제는 ‘혼인’을 주제로 각국의 무형문화유산이 한데모아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고, 하나로 어우러지게 한다.

구전으로 전승되는 특징 때문에 보존과 계승이 어려운 무형문화유산을 재현하고, 다른 문화와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각국별 특징과 차이를 비교?체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민영 문화경제국장은 "전주가 명실공이 아시아와 태평양 일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 중심도시로 가기 위해 아태무형문화유산 전당 건립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서 "아시아 중심도시로서 한국이 그중 전당이 건립되는 전주가 그 한 중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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