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골목길이 달라진다
전주 골목길이 달라진다
  • 김주형
  • 승인 2011.05.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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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디자인 시범사업 선정… 문화공간 변모 추진

전주 구도심 일대의 골목길이 확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주시가 관광산업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구도심 특화 골목길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 문화관광 도시로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10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로 전주가 선정, 골목길 개발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행정안전부의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된 전주시의 '전주부성 골목디자인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은 영화의거리, 청소년거리, 걷고 싶은 거리와 연계한 사업으로 시는 행안부 특별교부세 4억원과 지방비 4억원을 지원받아 골목길을 통한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골목길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의 이번 사업은 주요가로망 중심의 개발로 인해 블록 내부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어 골목길 내부는 노후화되어 어둡고 침체되고 있는 실정으로, 역사성과 전통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오고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주부성 내 역사유적지인 객사가 있고 구도심의 메카인, 영화의거리, 청소년거리, 걷고싶은거리가 있는 지역을 1단계 사업구간으로 지정했다.

또 끊어져 있는 골목길을 연결해 테마포켓파크 조성, 담장 허물기를 통한 녹지?휴식 공간 제공, 벽면디자인을 개선해 사람과 공간이 공존하는 역사, 문화, 소통의 공간,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공유하는 테마가 있는 골목길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골목길을 연결함으로써 문화와 예술이 소통되고 사람들의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골목길 지도를 만들어 끊어진 골목길을 소통시키고, 역사유적지인 객사와 연계한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의 역할과 참여를 강조하는 교류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기존에 추진했던 주민참여 사업을 통해 얻은 know-how를 토대로 피드백 하여 주민과 행정이 공생할 수 있는 발전적인 제안을 유도 하고 주민들과 친화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물리적 공간정비는 물론이고 구도심 활성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 재창조함으로써 지역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가 전통문화 중심도시로 우뚝 서고 관광도시로서 문화콘텐츠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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