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축제로 문화관광 르네상스시대 열다
전주한지축제로 문화관광 르네상스시대 열다
  • 김주형
  • 승인 2011.05.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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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문화축제에 24만명의 관객이 몰리면서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가 활짝 열렸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제15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동안 연인원 24만명(잠정)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관광객 지출액만 계산해도 약 75억여원으로, 관광소비 지출액에 의한 파급효과까지 계산하면 243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하루가 짧은 4일 행사인데다 2억5천만원의 비교적 적은 예산을 들여 벌인 축제인데도 불구하고, 연일 구름 관광객을 유입시킴에 따라 축제 슬로건에 걸맞는 한바탕 어우러지는 전주한지축제, ‘저비용 고효율’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개막식이 열린 첫날의 경우 어린이날과 겹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의 관람과 체험이 줄을 서면서 축제 부스와 마당마다 8만여명에 이르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자연생태박물관 입장객 7천명과 전통문화체험관, 전주향교와 동헌 일대를 찾은 관광객까지 합치면 약 10만여명으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처럼 구름 관중이 한지축제 현장인 전주한옥마을로 몰리면서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해 남부시장과 동문거리, 전주우체국 비빔밥거리에는 축제도 보고 전주 음식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반짝 특수를 누릴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와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집은 물론 남부시장 순대국밥, 한옥마을 칼국수와 한정식 등 주요 음식점 등은 이날 식재료가 바닥나 음식을 더 이상 팔 수 없을 정도로 대박이 났다.

 

 

 

 

 

 

또한 인터넷 등을 통해 유명해진 영화의 거리 떡볶이집과 꽈배기집에도 소문난 맛을 보려는 식도락가들의 발길 줄 행렬로 이어지는 등 한지축제기간과 함께 영화제 기간 내내 전주의 소문난 맛 집을 찾아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로 붐벼 전주가 명실상부한 음식관광의 1번지임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처럼 전주한지축제 기간 동안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전주한지축제를 즐기며, 전주한옥마을을 관광하고, 전주의 소문난 음식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매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며, 한옥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음식부스와 문화장터 등이 함께 열리면서 상호 시너지효과를 거둔 것도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데 한몫했다는 평이다.

 

 

 

 

 

 

이번 한지문화축제 산업관에 설치된 한지업체 부스를 찾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은 그동안 한지하면 단순히 창문에 바르는 창호지 정도나 생각했는데 공예품을 비롯한 한지벽지 한지의류 등 다양한 쓰임새에 놀랐다면서 축제를 통해 한지 특히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여러 가지 상품화와 산업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체험관의 경우도 올해들어 가족단위 체험객이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데다 2천여개로 늘어난 한지 소망등이 태조로와 축제무대를 밝히면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한지등과 함께 밤을 즐기려는 야간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또한 축제기간 중 한지관련 생산업체와 한지유통업체간의 상품설명회(B2B)가 개최되어 한지벽지, 한지의류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535백만원의 구매의향이 있는 등 마케팅성과도 있었다.

송하진 시장은 "5월 전주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전주한지문화축제를 통해 전주가 한지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본격적인 문화관광 르네상스시대를 활짝 열었다" 면서 "한국관광의 별과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으뜸명소로 선정된 전주한옥마을이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고정 관광객을 끊임없이 불러 모으는 흡입력 있는 관광명소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확실히 보여준 행복한 5월이었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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