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프로야구 구단 만들까?
전주, 프로야구 구단 만들까?
  • 김주형
  • 승인 2011.04.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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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장, 가능성 세부 검토 지시… 구단지원 업체 여부 관건

프로야구 연 관중이 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가 급증하면서 전주에도 프로야구 구단을 창단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 구단 창단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화합강화에 이바지하자는 주장이다.

이에 송하진 전주시장은 11일 민생경제 조정회의에서 "프로야구는 축구, 농구와 함께 국민의 3대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 전국적으로 600만 관람 시대를 예고하는 인기 종목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구단 창단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송 시장은 "한국야구협회 등에서는 프로야구 구단을 향후 12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전주에서도 과거와 같이 향토구단 하나쯤은 운영해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시민들의 구단 창단에 대한 여론도 강하게 제기돼 가능성을 세부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시장은 "단지, 문제가 되는 것은 구단을 지원할 업체가 있느냐가 가장 큰 과제로 이를 포함한 실현 가능성 및 현재 전주시 상황에서의 문제점, 해결과제, 향후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구단 창단을 통한 경제적 가치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도 중요한 변수이지만 스포츠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현대사회의 또다른 행복지수 제고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최근 9구단을 출범시킨 창원을 비롯, 이미 운영중인 8개 구단에 대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가능성 여부를 타진한 뒤, 당장 10구단이 아니더라도 전주에 프로구단을 창단하는 방안을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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