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영업단축 노력 계속할 것
대형마트 영업단축 노력 계속할 것
  • 김주형
  • 승인 2011.04.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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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의장, 103일 천막농성 마무리

조지훈 전주시의장은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을 위한 천막농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단축과 휴일제 도입을 촉구하며 서신동 이마트 옆에서 천막농성을 해 온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이 4일 103일 간의 농성을 마쳤다.

조 지훈의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을 위한 천막농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그동안 천막농성을 통해 영업단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되고 민주당이 이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통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국회에서 유통법 개정안이 발의 되긴했으나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고 의결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하고 여당인 한나라당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현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대형유통업체의 영업시간 단축 등이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긴 했지만, 이 문제를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한 중소상인들과 시민들의 구체적 실천계획과 전국적인 연대의 틀도 완성되지 못한 문제등이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의장은 앞으로 "전국 228개 시·군·자치구의회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로 정한 재벌유통업체 영업시간 단축과 의무휴일제 시행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주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향을 동원하고 전주에 있는 재벌마트들만이라도 시민과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도록 끈질기게 설득하고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또 "영업단축을 촉구하는 일만배는 오는 28일까지 계속 진행하고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재벌유통업체 영업단축의 당위성과 전주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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