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체계 근본적 개혁을'
'교육체계 근본적 개혁을'
  • 승인 2007.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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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꼬집으며 "근본적인 교육혁명을 위해 현 대입제도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전 의장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서민과 노동자, 자영업자, 도시 빈민층까지 이들의 삶의 질을 옥좨는 족쇄"라며 "철거민 동네에서 조차도 학원비와 사교육비는 눈물과 한숨을 짓게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러한 지금의 교육제도로는 대한민국의 도약은 힘들 수밖에 없다"며 "잘못된 대입위주의 교육현실에서 벗어나 공교육을 정상화 시키고 사교육비를 줄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대학입시 폐지'와 함께 '사회적 대협약을 통한 교육시스템 개혁'을 모색하고 있다고 정동영 전 의장은 밝혔다.
정 전 의장은 "현재 초중등 교육은 대입에 집중되어 있고 이는 막대한 사교육비 문제와 공교육 부실화를 낳고 있다"며 "현행 대학입시제도를 폐지하고 교양 대학 학제로 개편해 막대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양대학 학제는 일정 수준의 학력만 되면 교양대학에 진학하도록 해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대학은 연구 중심대학과 교육 중심대학으로 재편되는 것을 말한다.
정 전 의장은 최근 쟁점화 되고 있는 3불 정책과 관련해서도 "현재 우리나라 대학 경쟁력의 저하는 3불 정책에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 전 의장은 "교육경쟁력은 21세기를 대비하는 창의력을 길러주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내용과 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제들의 문제"라며 "지금의 3불정책을 뛰어넘는 학제개편을 포함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다시 교육을 고통이 아닌 한국 미래를 여는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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