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을 보선, 선거전 차츰 가열
대전서구을 보선, 선거전 차츰 가열
  • 승인 2007.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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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초반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첫 휴일을 맞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이명박 전서울시장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선거전의 열기가 차츰 가열되고 있다.
출마자들에 대한 지지도는 후보등록 이전에는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으나, 최근 3개 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모두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에 각 정당의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은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 맞는 휴일을 이용해 아파트와 상가 및 공원 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공약 등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강재섭 당대표가 15일 다시 대전을 방문해 상가와 백화점을 돌며 자당의 이재선 후보를 지원한데 이어 오후 5시30분께는 수정아파트 인근 시계탑에서 이명박 전서울시장 과 함께 지원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이 전서울시장은 중동 방문에서 귀국하자마자 대전에 내려와 자당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같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등의 지원 유세에 대해 국민중심당은 15일 논평을 통해 ‘포대기선거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국중당 심대평선거대책본부 이현 대변인은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경쟁적으로 대전을 찾아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다”면서 “당내 경선규칙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내걸고 표를 구걸하는 것은 이율배반이고, 대선주자들의 대권욕 경쟁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정당의 지원은 당연하지만 보선 후보는 찾아보기 어렵고 대선주자들의 대권욕 경연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면서 “한나라당 후보는 대선주자들의 등 뒤에 업힌 '포대기 선거'를 이제 그만하고 스스로 4월 25일을 향해 말을 타고 나와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사회당 김윤기 후보는 15일 오전 월평공원 내원사 입구에서 월평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만나 월평공원 생태보전지구 공약을 설명하고, 오후에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4륜 마차형 자전거를 앞세워 공해 없는 선거운동을 선포하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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