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009년 꿈 그린 환경자원관리시설 들어선다
익산시 2009년 꿈 그린 환경자원관리시설 들어선다
  • 조경장
  • 승인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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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환경자원관리시설이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한 걸음씩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환경안정화(매립) 시설을 착공한데 이어 4월부터 환경자원화(소각) 시설 착공으로 2009년부터는 생활쓰레기 처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130억원을 투자해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주민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익산시는 이곳 시설부지에 공무원 아파트를 지어 공무원들이 그곳에 살면서 소각장시설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직접 책임질 계획이다.

△ 오는 2009년까지 938억원 투자, 맑고 투명한 익산 환경자원관리시설 건설

익산시 환경자원관리시설은 단순히 생활쓰레기를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곳이 아닌 도시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건물과 사람ㆍ기술ㆍ자연이 조화롭게 상생 발전하며 관광자원, 열에너지, 휴식처로 되돌려주는 순환의 연결고리 중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938억원이 소요되는 환경자원관리시설사업은 부송동 146번지 일원 부지 16만7,000㎡(5만평)에 환경자원화(소각)시설과 환경안정화(매립)시설을 설치해 익산시 전역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환경자원화시설 규모는 스토카 방식으로 1일 1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기 2기이며, 환경안정화시설은 4만7,523㎡(1만 4,000평)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환경안정화시설은 3단계로 추진하는데 지난해 9월 1단계로 7년 정도 사용 가능한 15,841㎡ 규모로 우선 착공했다.

또 환경자원화시설은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에 소각동ㆍ관리동ㆍ주민편익시설동 등이 설치되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오는 5월 착공해 오는 2009년 9월에 준공 가동할 계획이다.

주민편익시설동은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건강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ㆍ스쿼시장ㆍ헬스장 등 체육시설, 소극장ㆍ야외공연장ㆍ갤러리 등 문화 공간, 생태연못ㆍ바닥분수ㆍ미로원 등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 24시간 옥외전광판 설치로 배출가스 주민공개

익산시가 추진하는 환경자원관리시설은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환경오염방지시설을 갖춘 최첨단 친환경 시설이 들어선다.
익산시는 안전한 시설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연소가스가 배출되는 굴뚝에 대기오염물질 측정 장치를 설치해 24시간 관리하고 이를 옥외전광판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체육시설, 문화ㆍ레저시설, 산책로, 공원 등 주민편익시설을 건립해 입지주변 주민은 물론 시민들의 여가선용 및 취미활동의 장으로 활용하고 공무원 및 시민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익산시에서 추진 중인 환경자원관리시설이 대도시 32개소에 설치돼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설치 추진 및 계획 중인 자치단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각로의 폐열을 이용해 아파트단지 지역난방과 수영장, 헬스장, 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운영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줘 당초 반대했던 것과 달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주민과 함께 걸어가는 환경자원관릴시설

그동안 익산시는 환경자원관리시설 사업 지연으로 쓰레기를 압축ㆍ포장해 야적하는 비용만 하루 800만원 연간 25억원을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한수 익산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환경자원관리시설 입지선정과 관련 모든 과정과 절차를 철저하게 재검토해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했다.

더불어 환경자원관리시설 건설 및 운영과 130억원이 투자되는 주민지원 사업은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설부지에 공무원 아파트를 지어 공무원들이 그곳에 살면서 소각장시설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직접 책임질 예정이다.

▲ 이한수 익산시장 인터뷰

“이제 소모적인 찬반 주민 갈등을 접고 상생의 길을 열어 예정대로 환경자원관리시설사업을 오는 2009년에 준공하는데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오는 2008년 12월까지 매립시설을 완료하고 소각시설은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환경자원관리시설은 익산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익산시민들이 편리하고 유익하게 사용하는 공원시설과 체육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익산시는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철저한 분리수거로 재활용률을 높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 줘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익산시는 소각시설장의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공무원 아파트를 건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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