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여성 "시간제근로 원해요"
전주시 여성 "시간제근로 원해요"
  • 김주형
  • 승인 2010.02.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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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습지도·컴퓨터 관련·세무회계 업무 선호

전주지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교육은 아동학습지도와 컴퓨터 응용능력 등 '시간제 근로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시가 지난 해 12월 21일부터 올 1월 30일까지 한 달간 전업주부 등 여성 1,100명(취업자 355명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가장 원하는 직업교육 희망분야로 전체 응답자의 40.5%가 아동 학습지도(21.0%)와 컴퓨터(19.5%)를 꼽았다.

다음으로 세무회계·경리(10.0%), 인테리어·도배와 조리사·제빵제과(각 9.2%), 요양보호·간병사(8.9%), 미용·피부관리(6.7%), 상담원·텔레마케터(6.2%), 인터넷 쇼핑몰(4.0%), 의상 디자이너(3.4%), 기타(1.9%)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시간제 근로분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출퇴근을 통한 종일제 근무에 얽매이지 않고도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취업분야를 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주시에 바라는 사항으로는 일자리 확대가 35.7%로 가장 많았으며 취업정보알선(17.4%), 보육시설 확충(15.9%), 직업교육 확대(13.8%), 여성직종개발(10.6%), 여성 창업지원(6.6%)이 뒤를 이었다.

직업교육기관으로는 여성인력개발센터(31.6%), 대학교 평생교육원(23.8%), 여성교육문화센터(18.5%), 직업훈련기관(16.5%), 사설학원(9.6%) 순이었으며 희망하는 교육기간은 3~6개월 과정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여성청소년과 담당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전주시가 올해 민생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욕구 등 취업의식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이번 결과를 오는 25일 열리는 2010 여성일자리 창출 직업교육 선정 심의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8,500만원을 지원해 여성일자리 직업교육과 양성평등 문화교육, 여성발전기금 사업 등 3가지 분야에 걸쳐 여성일자리 갖기 지원사업을 선정, 1~6개월 과정으로 무료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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