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산로 교통혼잡 완화
가련산로 교통혼잡 완화
  • 김주형
  • 승인 2010.02.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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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최대 63% 분산-시간당 통행량 500~800대 기록

지난 해 말 개통된 전주 가련산로가 주변 도로의 교통량을 최대 63%나 분산시키면서 교통 지정체구간의 혼잡이 대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9일 도로교통안전공단 전북지부에 의뢰해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가련산로 개통에 따른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시간당 통행량이 500~8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련산로 개통으로 인해 서신지구 전주천변로인 여울길의 교통량이 37% 감소했으며, 덕진광장 방향의 기린대로와 추천대교~가련교간 가리내로 교통량이 최고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송천로에서 덕진광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의 15%, 가련교4거리에서 좌회전해 추천대교4거리 방면으로 항하는 교통량의 63%가 가련산로를 대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시간대별 노선 교통량을 보면 아침 출근시간대(7시30~9시30분) 가련산로 종점인 가련교4거리에서 추천대교4거리로 연결되는 가리내로의 경우 시간당 통행량이 개통전 조사시점인 지난해 5월 1,200대에서 300대로 850대(63%)가 감소했다.

이어 추천대교→송천동 서호아파트 구간도 1,000대에서 400대(40%)가 줄어든 600대, 기린대로 덕진광장↔가련광장4거리 왕복구간은 1,800~2,400대에서 200~300대 감소했다.

이 같은 교통흐름은 저녁 퇴근시간대(5시30분~7시30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가련광장4거리→덕진광장이 2,600대에서 2,200대로 400대(15.4%) 줄었고 가련교4거리→추천대교 구간은 950대에서 350대로 600대(63.2%)가 감소했다. 추천대교↔서호아파트 왕복 구간 역시 각각 250대(17.9%), 100대(25%) 가량 감소했다.

송기항 건설교통국장은 "가련산로가 전주 서부 서신·서곡지구·서부신시가지와 북동부 송천·호성동 일대를 잇는 횡축 주간선도로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만 가련산로를 통과해 서부로 향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집중돼 발생하고 있는 서곡교 일대의 원활한 교통처리를 위해 서곡교와 홍산교에 각각 언더패스 도로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가련산로는 덕진동 원대한방병원 앞 기린대로 교차로에서 하가지구를 관통해 전주천 가련교간 1,99m구간에 걸친 왕복 6차로 도로로 전주시가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말 개통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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