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효과 만점
탄소포인트제 효과 만점
  • 김주형
  • 승인 2010.01.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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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8억 5000여만원 경제유발효과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도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구온난화 예방은 물론 전기료 절감과 현금포인트 수령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14일 도내 최초로 추진해온 탄소포인트제도에는 지난해 수송분야 2117대, 전기분야 9,370세대가 신청했으며 이중 수송분야 928대, 전기분야 2,930세대가 1억여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은 물론 8억5056만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특히 전기분야에서 19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 약 1억원(220원/kw 적용시)의 전기요금을 절약했으며 수송분야의 경우 62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 연료로 환산할 경우 39만1,250리터(6억4556만원)의 휘발유를 절약한 효과가 있으며 이는 온실가스 흡수원인 나무 500여 그루를 식재한 효과가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해부터 기후변화대응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환경부로부터 매년 1억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폐식용유 수거를 통한 바이오연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163개소에 폐식용유 수거용기 613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폐식용유 수거용기 40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시는 에너지절약·관리분야에서 탄소포인트제, 시청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효율 조명기기(LED)교체 등을 통해 연간 8만791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으며 교통과 수송분야에서는 시내버스 100% 천연가스버스로 전환, 교통신호등 및 가로등의 100% LED등 교체사업, 업무용 친환경전기 자전거 도입등을 통해 연간 3,019톤을 감축했다.

이에 시는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 가능한 가스분야 탄소포인트제를 추가로 시행하고 전기와 가스분야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한 참여자들에게 발생된 포인트를 2010년 하반기에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냉난방 적정온도유지, 청원 내복입기,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및 대기전력 차단 등을 실천해 지난 2007년과 2008년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 1,084톤/년의 5%인 54.2톤CO2를 감축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타 시군에 탄소배출권을 매매할 계획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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