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북부시장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익산 북부시장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 조경장
  • 승인 2007.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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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일장 가운데 성남 모란시장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익산 북부시장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3일 익산시에 따르면 4일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두 2,200여명의 탐방객이 5일장이 열리는 북부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팔도 5일장 여행사 연합회와 함께 5일장 탐방여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1차 방문객 500여명이 4일 원주에서 출발해 익산을 찾게 된다.


이들은 북부시장을 찾아 추억의 5일장을 둘러본 뒤 익산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는 보석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9일에는 수도권(서울ㆍ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500여명이 KTX로 북부시장을 찾은 뒤 원광대와 보석박물관, 귀금속 판매 센터 등을 방문하게 된다.


또한 14일에는 경상도 지역에서 500여명이 예정돼 있고 이 같은 북부시장 방문 예정은 오는 6월까지 이어져 북부시장은 물론 익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북부시장 장날은 4일과 9일에 열리는 4ㆍ9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익산지역 인근의 각종 특산물과 저렴한 가격으로 장날마다 이곳을 찾는 이들로 성시를 이루고 있다.


익산시는 이곳을 찾는 외지 방문객들에게 북부시장을 통해 추억 속에 남아 있는 5일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익산의 특산물인 보석과 마한 백제문화의 고도(古都)로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5일장 탐방과 같은 익산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지역경제와 연계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면서 “가을철에는 지역축제와 북부시장을 연계시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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