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KTX 개통 3주년 맞아
익산 KTX 개통 3주년 맞아
  • 조경장
  • 승인 2007.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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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하나로 잇는 익산 KTX 개통이 지난 1일 3주년을 맞았다.


특히 KTX는 익산에 기업유치와 관광 사업 등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익산역에 따르면 2004년 개통이후 KTX 익산 승차 이용객 수는 2004년 48만 5,839명에서 2005년 67만 4,002명, 지난해 72만 2,48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익산역이 KTX 정차역으로 확정되면서 KTX 정차역이 완공 되는 오는 2015년에는 익산에서 서울까지 현재보다 50분 단축된 68분으로 연결돼 출퇴근이 가능한 동일 생활권으로 더욱 좁혀질 예정이다.


그동안 KTX는 기업유치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몫을 거뒀다.


지난해 익산시는 (주)삼성레이저와 (주)코스켐 등과 투자협약을 비롯해 95개 기업체를 유치했으며, 1,200억 여원의 투자유치와 1,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더불어 지난달 16일부터는 일본 ‘한국지방철도여행’ 관광객들이 왕궁터와 고도리 석불입상, 미륵사지 등을 견학하는 일정이 다음달 2일까지 펼치고 있다.


또 수도권기차여행사연합회와 손잡고 KTX 관광열차를 운행해 수도권 관광객 2,200여명이 오는 4일ㆍ9일, 6월 9일 북부시장 5일 장터와 보석박물관, 귀금속 판매 센터 등을 찾아온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지난해 대한주택공사와 손을 잡고 KTX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앞으로 익산시는 이번 달 안에 전북권 도시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환승체계를 포함한 역사 건립 및 역세권개발에 대한 기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를 토대로 호남내륙의 물류거점도시, 새만금과 혁신ㆍ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도시로서 정체성을 찾아 ‘50만 도시 익산 건설’ 비전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한수 시장은 “KTX 익산의 미래를 여는 희망의 열쇠다”면서 “100년의 철도역사와 함께해 온 익산 KTX로 10년 후 100년 후 익산과 전북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북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KTX 전북권 정차역으로 이미 확정된 익산역을 중심으로 호남고속철도를 신속하게 개통시켜 KTX 속도혁명을 전북발전의 상생 에너지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덧 붙였다.   /익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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