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가인연수관 건립 순조
대법원 가인연수관 건립 순조
  • 강수창
  • 승인 2009.07.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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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복흥면에 들어설 대법원 가인연수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순창출신 가인 김병로 선생을 기념하고 올바른 법조인 양성을 위해 건립하는 대법원 가인연수관은 201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3층 바닥타설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1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총 사업비 116억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4층 건물로 들어설 가인연수관에는 지하1층에 대강의실과 중강의실,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식당, 가인 전시실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상 1층~4층에는 46개의 연수자 숙소(1층 소형객실 12개, 2ㆍ3층 중형객실 각 15개, 4층 대형객실 4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가인 전시실에는 김병로 선생을 기념하는 유품과 판결문, 사법역사를 담은 각종 자료들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연수생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연수관과 가인 김병로 선생 생가, 낙덕정, 훈몽재를 연계해 교육과 관광을 테마로 하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대법원에 국비 30억원을 지원 요청해 놓는 등 가인 김병로 선생 유적지 복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병로 선생 생가는 연수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6ㆍ25 전쟁시 일부 소실됐으나 부지의 형태는 원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연수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낙덕정은 김병로 선생이 유년시절 공부했던 정자로 생가와 500m떨어진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원형 그대로 현존하고 있다.

또, 훈몽재는 하서 김인후 선생이 건립한 강학당으로 학문을 탐구하고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생가와 3km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군은 이들 유적지와 가인 연수관이 관광지로 연계되면 지역주민과 외부 방문객들에게 순창출신 법조인사인 가인 선생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 자긍심을 한층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내장산과 백양사, 강천산, 고추장 민속마을로 이어지는 관광지와도 연계돼 향후 순창군의 발전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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