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 밀’ 확대 재배 가속화
순수 ‘우리 밀’ 확대 재배 가속화
  • 강수창
  • 승인 2009.06.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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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장류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와 장류제조업체간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밀 재배면적을 확대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군은 오는 2012년부터 보리 정부수매가 폐지됨에 따라 동절기 대체 소득작목으로 우리 밀을 생산해 지역내 장류제조업체에 공급함으로써 그동안 수입 밀에 의존해야 했던 장류제품의 신뢰도 제고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군은 올해 245ha에 우리 밀을 파종해 내년에 1100톤을 생산, 토당식품과 대상식품(주)에 납품할 예정이며 이를위해 우선 50ha분 2250여만원의 예산도 확보해 놓았다.

군은 1차 적성면 주민을 대상으로 우리 밀 파종 희망농가를 파악 한 후 전 읍ㆍ면으로 확대해 집단화 지역에 우선 재배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며, 부족예산은 추경에 확보해 우리 밀 재배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관내 장류제조업체인 토당식품과 적성면 19농가에서 우리 밀 계약재배 약정을 최초로 체결하고 적성면 괴정리 신월뜰 15ha에 밀을 파종해 여기서 생산된 50톤의 밀을 전량 토당식품에 수매하기로 한 바 있으며, 최근 수확한 이 밀은 계약대로 이달말에 토당식품에 전량 납품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당식품에서는 내년에도 100톤을 잇따라 수매하겠다고 밝혔으며, 관내 굴지의 장류공장인 대상식품(주)에서도 내년에 1000톤의 우리 밀을 수매하겠다고 밝혀 농가소득증대와 장류제품 브랜드화를 통한 업체 매출신장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한편 군 농림축산과 김학봉 친환경농업 담당은 “그동안 90%이상을 수입산에 의존해 왔던 장류의 주 원료인 밀을 순수 순창산 밀로 대체할 경우 이 지역 농가소득향상은 물론 장류의 고장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농가에서 우리 밀 확대재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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