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화단지 추가조성부지가격 편차로 난항
협동화단지 추가조성부지가격 편차로 난항
  • 이진구
  • 승인 2007.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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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전기업들의 개별입지를 위해 협동화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지만 매입부지 가격 편차로 인해 난항이 예상돼 민선4기 주요역점 사업인 고용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차질이 우려되고있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유치한 수도권 기업들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토지가격이 저렴한 일반공업지역인 팔복동에 협동화 단지를 조성해 개별입주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신한테크 등 수도권 이전기업 5개사가 팔복동 협동화1단지(3,099평)에 입주한 가운데 이들 기업들이 협력업체 3-4개를 이전시키기 위해 인접한 토지 685평을 매입을 적극적으로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9명의 토지주들은 1차 협상시 평당 110만원을 요구한데다 지난 13일 3차 협상에서는 추가로 세대당 300만원의 이주비를 요구하고 있어 오는 19일 시와 지역구 시의원,주민들이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30여년 동안 일반공업지역으로 묶여 있는데다 상습 침수지역이여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되지 못한 팔복동 지역에 소규모 예산을 간접적으로 투입해 협동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685평 부지 인근에 4,000여평이 매물로 나와 있어 시는 친환경 복합단지 조성 전에 유치한 이전기업 중 개별입지를 선호하는 업체에 부지 제공 기회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한테크 등 업체들은 685평 부지의 활용성이 적지만 시에서 소규모 협동화단지 조성을 통한 개발의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받아 들여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팔복동 팔달로 대로변에 인접한 대한목재 부지가 평당 103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할 경우 685평의 부지는 동아자동차 뒷편에 위치해 토지주들이 요구한 평당 110만원에 대해 업체측은 과다하다는 입장이다.
토지주들은 협동화 추가 단지에 인접해 부지조성에 따른 성토로 우기시 침수가 예상되고 공장 소음 등으로 거주가 어렵다며 일괄 매입과 별도의 이주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업체측은 평당 100만원까지 수용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중소업체임을 감안해 시에서 금융권 저리융자 알선 등 지원책을 요청했다.
한편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협동화 단지 조성은 산업단지와 달리 개발이 필요해 친환경 복합단지 조성전까지는 한시적으로 부지매입 관련 민원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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