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섬진강, 야생차 숲길 도시민 매료시켜
순창 섬진강, 야생차 숲길 도시민 매료시켜
  • 강수창
  • 승인 2009.05.2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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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섬진강, 야생차 숲길 도시민 매료시켜
   
섬진강 상류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순창군 동계면 구미와 적성면 강경마을에서 지난 23일 도시민 150여명이 함께하는 농촌체험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전통문화사랑모임과 섬진강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맑은 물소리와 함께 한가로이 강변을 걷는 섬진강 생태탐방과 다슬기잡기체험,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순창야생차 채취 및 다도체험 등이 실시돼 대도시민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판소리·설장구 등 흥겨운 우리가락과 마술·통기타 등 신나는 공연이어우러지며 강경마을 텃밭에서 참가자들이 손수 딴 상추와 고사리, 취 등 산나물로 상을 차려 마을주민과 함께 즐기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열려 한껏 흥을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섬진강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양승호 추진위원장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교류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섬진강과 농촌의 문화를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도시민들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가 살아숨쉬는 마을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맞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농이 상생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동계면과 적성면을 흐르는 섬진강 상류지역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장군목과 요강바위, 3ha 규모의 야생차밭과 토종매실 등 자연과 농촌이 조화를 이루며 훼손되지 않은 청정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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