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생활스포츠 테니스 열기 후끈
한ㆍ일 생활스포츠 테니스 열기 후끈
  • 강수창
  • 승인 2009.05.2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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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순창에서 열린 전국 국민생활대축전 테니스 경기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일반, 장애인 테니스 선수단 및 임원 등 700여명이 순창을 찾았다.

휠체어를 타고 혼을 불어넣는 경기를 펼친 장애인 테니스선수단을 비롯 이번 경기에 참여한 선수 모두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라켓을 불끈 쥔 손안에 테니스의 열정을 담아 공설운동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강인형 군수는 본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테니스는 많은 생활체육 운동 중에서도 그 중심에 있다”며 “이번 대축전 행사가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친목의 장이 되기 바라며, 선수단 및 임원 여러분 모두가 이 곳 순창에 머무시는 동안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인 23일 제13회 한일 스포츠 교류사업 참석차 일본 대표단으로 일본토야마현에서 온 테니스선수단 18명이 순창에서 한국 선수단들과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 테니스 코치로 활동해 오면서 이날 활발한 경기를 펼친 일본의코시바타미(58,여)선수는 “한국의 순창에 처음 와봤는데 마치 자연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첫 소감을 밝히며 “한국의 매운 맛에 매력을 느꼈는데 고추장이 유명하다는 순창에 왔으니 돌아갈 때 순창고추장을 꼭 기념으로 사가지고 가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경기의 승패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건강에도 좋고 사교에도 좋은 스포츠인 테니스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많은 사람들과 좋은 친구가 되고 싶고 내년에 일본의 토야마에서 열리는 체육대회에도 많은 한국의 선수들이 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 국민생활체육대축전 테니스 경기는 첫날인 23일에는 남자, 여자, 장애인 경기와 지도자부 경기, 임원경기의 예선과 준결승전이 각각 열렸으며, 24일에는 결승전이 이어졌다. 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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