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을 찾은 신대철 교수는 300여 수강생들이 모인 향토관에서 “우리문화와 다른나라의 문화는 언어가 다르고 신체구조가 다르듯이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만 각각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또 “어려움은 해결되기 위해 있는 것이지,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며 “물이 반절담긴 컵을 보고 물이 반절밖에 없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반절이나 남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어려움도 지혜롭게 극복할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 성공할 확률도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오페라와 판소리를 비교해가며 “한국의 음악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의 문화로 승화하는 힘이 있으며 곡선을 좋아해 우리 민족의 심성이 부드럽고 정이 깊다”고 말하고 “이러한 소중한 우리 문화, 우리 음악, 우리 역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후손도 잘되고 가정도 잘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대철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저서로 ‘우리음악 그 맛과 소리깔’등 다수가 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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