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리더는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옆에 둘 수 있어야”
“최고의 리더는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옆에 둘 수 있어야”
  • 강수창
  • 승인 2009.05.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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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전북도에서 특수시책으로 시군을 찾아가며 추진하는 교육을 올해들어 처음으로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13일 순창군 청소년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전주대학교 언어문화학부 이재운 교수가 강사로 나서 바쁜 업무 형편상 제때 교육을 받지 못하는 120여명의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속의 바람직한 공직자상’에 대해 2시간동안 열강을 펼쳤다.

이 교수는 이날 교육에서 “조선왕조 500여년간의 통치기간 중 가장 성군으로 뽑히는 왕은 단연 세종”이라며 “세종이 32년의 재위기간 중 훈민정음 창제를 비롯 수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황희와 맹사성 같은 명재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최고의 리더는 황희처럼 ‘아닙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과 맹사성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결단력있는 사람을 옆에 둘 줄 아는 사람이 진정 훌륭한 리더”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탈무드에 나오는 가장 현명한 사람의 3가지 갖춰야 될 조건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배울려고 하는 사람, 어느 누구에게나 진심으로 칭찬하고 지원해주는 사람, 자기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도 현명한 사람, 성공적인 리더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순창군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순창 문화의 집에서 지방행정연수원이 주관하는 맞춤형 현지방문 교육을 실시해 소속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는 등 직원들의 교육을 통한 업무능력 함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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