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도 이젠 직접 요리를 하실 줄 알아야”
“할아버지도 이젠 직접 요리를 하실 줄 알아야”
  • 강수창
  • 승인 2009.05.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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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형 순창군수가 면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쌍치면 노인대학에서 6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활기찬 노년을 위한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해 특강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강 군수는 “순창은 재정자립도가 9%이며 91%를 중앙의 보조를 받고있는 열악한 자치단체로 지역특성을 살린 장류와 장수산업을 특화시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군수는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의 말에 따르면 80세 이상이 되면 치아에 금이 가기 때문에 딱딱한 음식을 삼가야 하며, 입안에 침이 50대의 2분의 1밖에 안되므로 물을 많이 마시고 소화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식사후 바로 눕는 것은 지혜가 아니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또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들어도 자기 몸은 자기 스스로 챙긴다는 마음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며 “이를위해 틈틈이 비자금을 만들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할아버지들도 할머니나 며느리에게만 의지하지 말고 부엌에서 요리를 해서 스스로 식사를 차려 드실 줄 알아야 한다”며 “또한, 서로 양보하고 사랑하며 신뢰하는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건강하게 오래사시는 으뜸 비결”이라고 덧붙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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