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국감…새만금 사업 쟁점화
22대 국회 첫 국감…새만금 사업 쟁점화
  • 고주영
  • 승인 2024.10.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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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생 국감"vs 민주 "끝장 국감" 기조
이원택 "새만금 내부개발사업 정상 추진돼야"
이춘석 "새만금 국제공항 시설 규모 키워야"

국정 전반을 점검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시작됐다.

이번 국정감사는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이자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 중간 평가라는 점에서 각종 현안을 두고 여야의 첨예한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

여야는 특히 김건희 여사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365 국감'이라고 이름 붙이고 '끝장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 '"민생 우선·책임 국감'을 만들겠다고 국감 기조를 밝혔다.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국감 첫날인 7일에는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9개 상임위 소관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어 국토교통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감이 진행됐다.

이에 전북 국회의원들도 그동안 파헤친 보따리를 들고 저마다 소속된 상임위 국감 일정에 따라 일제히 출격했다.

국감 첫날 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문체위에, 이성윤 의원(전주을) 법사위, 정동영 의원(전주병) 과방위, 이춘석 의원(익산갑) 국토위,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행안위, 윤준병(고창·부안)과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 농해수위,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은 보건복지위 국감에 각각 출격했다.

나머지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은 기재위에,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은 환노위 국감 일정에 맞춰 출격한다.

이날 출격한 전북 의원 가운데 이원택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 국감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예산 증액 및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성화 위한 비전을 시급히 마련해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새만금 신항을 식품콜드체인 항만으로 육성하는 등 새만금의 다양한 인프라와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연계한 발전 전략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의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은 기존의 타 거점공항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협소하며, 거점공항이 아닌 일반공항인 양양국제공항과 비교해도 주기 능력 및 터미널 규모 면에서 열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공항의 장래 수요가 무안공항과 양양공항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 예상된다"며 "활주로 길이와 터미녈, 주차장 등 새만금 공항의 시설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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