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유응교
시드니 푸른 항구 하이얀 돛단배가
꿈꾸는 바람결에 희망을 얹어 싣고
연인들 불러놓고서 사랑 노래 부르네.
멀리서 바라보니 하이얀 조가비들
겹겹이 정겨웁게 관람객 맞이하여
공연을 시작했는지 오페라가 퍼지네.
전쟁에 승리했나 하이얀 은빛 방패
파도를 무릅쓰고 항구에 빛나는데
장엄한 환희의 찬가 우렁차게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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