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당 "채상병 특검 본회의 처리돼야…金의장 순방 못 가"
민주·조국당 "채상병 특검 본회의 처리돼야…金의장 순방 못 가"
  • 고주영
  • 승인 2024.05.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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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채상병 특검 단독처리할 수 있게 해야" 金의장 압박
"특검 등 처리 않고 해외 순방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
조국혁신당 "金의장 21대 국회 이대로 끝낸다면 의정사 오점"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이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최대 쟁점법안인 채상병 특검법이 총선 민의라며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여야가 접점을 찾기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엔 국민의힘이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이것은 결국 국민의힘이 동의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것은 그냥 민주당이 요구하는 대로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지 않나"며 단독 처리를 예고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국회 본회의 개최의 키를 쥔 김진표 국회의장의 해외순방 예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사흘 뒤 해외순방이 예정된 김 의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하며 '2일 본회의'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2일 본회의가 열려서 채상병 특검법 등을 처리하지 않고 해외 순방을 가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본회의 개의를 거듭 압박했다.

그는 "21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의장이 이번에는 민주당이 하자는 방향대로 동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일 채상병 특검법이 처리되고 2주 정도 재의결 절차를 요구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지에 따라 21대 국회가 가부간에 재의결해야 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그런 절차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도 이날 김 의장을 향해 오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운하 원내대표과 신장식·정춘생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장을 향해 "국회의장으로서 권한을 행사하라"며 "국회법 제76조에 근거해 2일 본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검찰독재에 의해 공격당하고 능멸당한 21대 국회를 이대로 끝낸다면 이것은 의정사에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5월 임시회는 국회의장의 시간이다. 여야 합의만 기다리지 마시고 의장으로서 시대적 소임을 다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이 법안들은 총선과정에서 국민과 한 약속이며 21대 국회의 마지막 의무"라며 "조국혁신당도 모든 역량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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