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 서동생태관광지서 천연기념물 ‘수달’ 활동
익산 금마 서동생태관광지서 천연기념물 ‘수달’ 활동
  • 소재완
  • 승인 2024.04.15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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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습 활동하던 시민, 수영하는 수달 3마리 포착 제보
하천정화·친수공간조성 등 생태자원 보전노력 결실 평가
익산 금마저수지에서 수영하는 모습이 포착된 '수달'/사진=익산시
익산 금마저수지에서 수영하는 모습이 포착된 '수달'/사진=익산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익산 금마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서동생태관광지'에서 포착됐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자녀와 함께 생태학습 활동을 하던 한 시민이 금마저수지에서 수달을 발견하고, 촬영한 영상을 익산시에 제보했다.

영상에는 저수지 물가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수달 3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수달은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크고 수중생활에 적합한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다.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고 밤에 활동하며, 위험 상태에 놓이면 물속으로 잠복하는 습성을 보이기도 한다.

외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런 특성으로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2012년 7월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상태다.

시는 그동안 금마저수지에 서동생태관광지를 조성해 생태 관광의 중요성을 부각해 왔다.

하천 정화, 친수공간 조성,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수달 발견 역시 시의 이 같은 노력 결실이 만들어낸 결과로 보여 향후 생태관광지 금마저수지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이와 관련 "수달은 깨끗한 물과 먹이가 있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민감한 동물"이라며 "금마저수지가 풍부한 먹이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서식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서동 생태관광지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이자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생태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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