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기계 사고 '봄철'이 가장 많아...영농철 주의해야
전북 농기계 사고 '봄철'이 가장 많아...영농철 주의해야
  • 조강연
  • 승인 2024.04.1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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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근 3년간 농기계 사고 535건
-봄철 193건으로 전체의 36% 발생
-농기계 사고 대부분 '부주의' 원인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535건에 이른다.

계절별로는 봄철이 193건(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을철 143건(27.1%), 여름철(26.7%), 겨울철 54건(10%) 등 순이었다.

도내 사례를 보면 지난 4일 오후 5시 35분께 임실군 오수면의 한 농로에서 경운기가 전도돼 운전자 A(70대)씨가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지난 10일 김제시 용지면 용암리에서는 트랙터가 도로를 이탈해 논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농기계 사고 대다수가 앞선 사례와 같은 단독사고인 경우가 많아 운행 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를 살펴보면 단독사고가 70건(4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사고 57건(32.7%), 충돌·추돌 47건(27%) 등 순이었다.

소방은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한 후 작업하고 부품은 시기에 맞춰 제 때 교체해야 한다.

또 농기계로 회전체 작업 등을 할 때 헐렁한 복장은 농기계에 감겨 위험하니 소매나 옷자락 등이 늘어지지 않도록 간편히 하고, 작업 시에는 손이나 발 등 신체를 가까이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 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하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좁은 농로를 지나갈 때는 도로 상태를 살피면서 조심히 운행해야 한다.

경운기로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조향클러치를 잡으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특정 시기에만 사용되는 농기계는 조작 미숙과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용 전 조작방법 등을 충분히 숙지하여 농기계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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