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산단 산재율 낮춰야
완주 산단 산재율 낮춰야
  • 승인 2007.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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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완주산업단지 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산업재해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는 보도다.
전국평균 0.31% 보다 3배 이상 높은 0.94%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우려될 만한 수준이라 아니 할 수없다.
약간의 차이라면 이해 할 수 있지만 무려 3배이상 높다는 것은 잘못된 현상이라는 생각뿐이다. 이를 시정할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재해율이 높은 이유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완주산업단지의 재해율이 높은 이유는 공단내 입주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소규모 제조업체로 작업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방호장비 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으니 재해율이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이는 사업주들의 산업재해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우리 회사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사고는 예고없이 닥쳐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선 당장 비용이 더 든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재해 예방을 비용이 아까워 이를 게을리 하다간 더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노동부를 비롯한 관련기관의 노력도 배가할 필요가 크다.
사업주의 산재예방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은 물론, 안전시설 설치 비용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다.
대기업에서는 산재예방 시스템이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적어도 영세기업에 비해서는 그렇다. 하지만 영세기업은 그렇지 못하다.
완주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은 관련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의 중요함을 말해준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산업재해로부터 벗어나는 길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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