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적성면 대산마을을 시작으로 펼치고 있는 이 사업에는 성진전업사와 순창에너지, 옥천가스, 신성수도사, 보일러시공협회 등 12명의 점검반과 군 관계자, 지역 자율방재단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2일에는 금과면 방축리에서 개량가구외에 전 가구인 125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1998년부터 1억616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까지 5062가구에 대해 매년 재난 취약계층을 찾아가며 이 사업을 펼쳐왔으며
고령화와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따라서 군은 올해 1700여 세대를 목표로 우선 다음달까지 2920여만원을 들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취약계층과 경제적으로 자활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 등 753가구를 선정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추경예산 4000여만원을 확보해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노후주택을 중심으로 취약가구 및 고령가구 등 재난취약계층 1000여 가구를 추가로 선정, 노후 전기, 가스, 보일러 등에 대한 점검보수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관내에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334건으로 이 중 주택화재 149건 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41%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가스 2%, 기타 57%로 나타났다.
따라서 군은 재난의 근원적 예방과 군민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재난취약 생활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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