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은 2023년 농민 공익수당을 ‘부안사랑상품권’ 카드형으로 오는 22일부터 추석 이전까지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농민공익수당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제고하고 농촌의 지속가능한 유지발전을 위해 지난 2020년 도입했으며 지급대상은 전라북도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2년 이상 유지하며, 계속해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가·양봉농가이다.
이번에 지급하는 농민 공익수당은 2022년 7,281농가 대비 247농가가 증가한 7,528농가로, 농가당 60만원씩 총 45억원이 부안사랑상품권 카드로 지급된다.
기존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농가는 오는 22일 자동으로 일괄 충전돼 별도의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신청 농가의 경우 신청자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충전된 신규카드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카드는 1회용이 아닌 다회용 충전식 카드로 유효기간은 발급일 기준 5년이며, 연 매출 30억 초과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일반지역화폐와 달리 공익수당은 정책발행 지역화폐로 30억 초과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분실‧훼손 등의 사유로 기존 카드를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농협 등 부안사랑상품권 발급 은행에서 재발급 받아야 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농민공익수당을 추석 전에 지급해 폭염·폭우 등의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침체돼 있는 지역겅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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