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1조 원 달성을 위해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를 찾아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전을 펼쳤다.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관련 예산과장 등 정부 예산의 핵심 간부들을 만난 정 시장은 우선 지역 경제의 상황과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과의 면담에선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철거와 생태복원사업의 예산과목 변경에 따른 협조를 요청,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축사매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관련 예산과장들과의 만남을 이어간 정 시장은 △산재전문병원 건립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등 지역 주요 사업의 예산반영을 적극 요구했다.
이번 방문은 이달 말 마무리되는 기획재정부 1차 심의 결과에 대비한 대응 행보다.
심의에서 밀린 미온적 사업들을 찾아 사업에 대한 논리 보강과 타당성 강화 등 삭감 방지책을 세우고, 미반영 사업과 과소 반영 사업에 대해선 부활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2차 심의 대응 일환이다.
시는 또 자칫 누락 될 수 있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북도는 물론 김수흥․한병도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 기재부 심의에서 지역 중점사업들이 누락 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에도 나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예산확보에 있어 예산 순기에 따른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9월 초까지 이어질 기재부 단계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재부 예산안에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국가예산안은 기획재정부 1~3차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