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들,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절대 반대
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들,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절대 반대
  • 고병권
  • 승인 2023.06.0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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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전북도의회제공
전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전북도의회제공

전북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윤정훈 원내대표 등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7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인류 공동자산인 해양에 투기할 권리가 없다”며 “육지에 안전하게 보관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결사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국내 수산업계 및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일본의 어업단체와 농업단체, 임업단체, 소비자단체, 관광업계 등의 반대에도 일본정부는 오염수 투기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정부는 해양투기에 단호히 반대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국제사회와 연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최근 우리 정부의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두고 오염수 수집과 분석 등 과학적인 검증조차 없는 그야말로 ‘들러리’수준의 시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윤정훈 대표 등은 "오염수가 해양에 일단 투기되면 되돌릴 수 없다. 오염수의 영향은 어느 특정 지역, 특정 국가를 넘어 전세계에 확산된다. 먹이 사슬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농축되어 우리 밥상에 부메랑으로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사능으로 오염된 식탁은 세포를 손상시키고,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유전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 생명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외교 복원’이라는 미명 아래 국민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음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도의원 일동은 이날 △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인류 공동자산인 해양에 투기할 권리가 없으며, 육지에 안전하게 보관하라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국제사회와 연대하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결사 반대한다 등 3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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