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친구야!
  • 전주일보
  • 승인 2023.06.0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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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채
전주중산초등학교 5학년

 

친구와 학교에 
같이 가기로 하였다

친구가 조금 늦을 거라고
문자가 왔다

너무 걱정이 되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 너 어디야?
- 나 오늘 학교 안 가
기분이 안 좋아졌다

친구야
앞으로 빨리 말해줘!

 

 

 

<감상평>

민채 어린이가 친구와 약속을 했군요. 학교에 함께 가기로요. 그런데 친구한테 조금 늦을 것 같다는 문자를 받고 걱정이 되었어요. 걱정하다 친구한테 전화하니까 친구가 그제서야 학교에 안 가겠다고 하네요.

민채 어린이가 기분이 안 좋아졌어요. 좀 더 일찍 말해줬으면 걱정하면서 기다리지 않았을 테니까요. 친구가 학교에 갑자기 왜 안 가는지, 동시에 나타나지 않아서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학교에 못 갈 정도면 갑자기 아프던지, 긴박한 상황이었을 거예요.

문제는 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뒤의 일이에요. 약속을 못 지킬 상황이면 최대한 일찍 이야기를 해주면 좋은데, 그러지 않아서 민채 어린이가 걱정하게 되고 학교도 늦을 수 있었으니까요.

어느 날 등교하면서 친구 사이에 일어났던 일과 느낌을 민채 어린이가 동시로 참 잘 표현했어요. 친구가 조금 더 배려심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속에서 민채 어린이가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많은 어린이라는 점이 크게 다가와요.

‘약속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나폴레옹이 말했어요. 약속의 중요성과 지키기 어려움을 뜻하는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우리가 약속을 안 하고 살 수는 없으니, 한 번 한 약속은 잘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요. 민채 어린이의 동시를 읽으면서 어린이들이 더욱더 약속의 중요성을 알고 잘 지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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