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하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하자"
  • 고주영
  • 승인 2023.06.0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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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 열려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 전북도민회, 애향본부 등 1천여명 총결집
김관영 지사 "전북인 열망 담아 이차전지 특화단지 반드시 유치할 것"
1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에 김관영 전북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여야 국회의원, 재경도민회 등 도내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1천여명이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제공)

전라북도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전북도민들이 똘똘 뭉쳐 염원을 분출했다.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여야 국회의원, 재경도민회, 전주·군산·익산 상공회의소, 애향본부 등 도내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1천여 명이 모여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위한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전북지역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이차전지 특위가 주최하고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여야의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 16명 등이 참석했다.

또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학생 등 도내 청년들과 재경전북도민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행사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여기에 주최측이 예측한 인원보다 훨씬 뛰어넘는 도민들이 몰리면서 행사장 좌석은 물론 통로까지 꽉꽉 차면서 행사 진행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결의대회는 지난 2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달려온 전북도의 노력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성일하이텍 등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기업의 CEO 등 각계 각층 주요 인사가 모여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간절한 결의를 다졌다.

또 특화단지 유치 전략과 추진계획을 담은 대도민 보고, 특화단지 유치 결의를 다지는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1일 서울 국회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염원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에서 김관영 전북지사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대도민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청 제공)

이날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대도민 보고는 김관영 도지사가 이차전지 산업의 비전을 수립한 때부터 지금까지 전북도가 쏟아온 열정과 도전의 과정을 도민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 지사는 대도민 보고를 통해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관련 7조원의 기업 투자가 이뤄져 새만금이 이차전지 관련 최적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의 힘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만들어왔다”며 “이제 특화단지가 유치되면, 전북은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사자성어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청년들도 결의문을 통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 전북에 살 수 있는 그 시작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결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위원장 국무총리)을 거쳐 7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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