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서 무료대여 서비스 ‘바로북’ 큰 호응
익산시 도서 무료대여 서비스 ‘바로북’ 큰 호응
  • 소재완
  • 승인 2023.05.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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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1년 맞은 바로북 월평균 이용객 지난해 268명에서 올해 487명으로 81% 증가…시, 신규 서점 2곳 추가 8개소로 확대 시행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도서 무료대여 서비스 ‘바로북’을 6월부터 확대 시행한다.

31일 익산시는 시민 대상 도서 무료대여 서비스 ‘바로북’의 급성장에 따라 6월부터 참여서점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가 이번 확대 시행에 들어가는 ‘바로북’ 서비스는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는 도서 대여서비스다.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도입,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시는 사업 확대에 따라 2개 서점을 추가해 ‘그림책방 씨앗’과 ‘원보대서점’을 새로운 바로북 서비스 서점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바로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점은 기존 6개소(대한서림 영등점․중앙점, 동아서점 모현점․영등점, 원서점, 호남문고)에서 8개소로 확대된다.

바로북 서비스는 시민이 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바로 대출해 빌려본 뒤 해당 서점에 책을 다시 반납하는 형식이다. 반납된 책은 시에서 구입해 도서관 장서로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특히 시행 초기부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운영 1년 만에 이용객이 2배에 육박하는 등 급증세를 보인다.

실제 지난해 첫 서비스 기간 이후 7개월 동안 1,875명의 시민이 2,574권을, 올해는 5월 말 기준 2,437명이 3,078권을 이용해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월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268명에서 올해 487명으로 81% 증가했고, 도서대출은 지난해 월평균 368권에서 올해 616권으로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이 통상적으로 인기 있는 신간 도서를 도서관에서 대출하려면 최소 2~3주 이상 기다려야 하는 반면 ‘바로북’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는 지역 서점을 통해 바로 빌리거나 서점에 책이 없는 경우도 3일 이내면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편의성이 이용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바로북 서비스는 지역 서점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쉽게 읽을 수 있어 독서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일상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문화도시 익산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신청 가능한 바로북 서비스는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책을 신청하면 된다. 책이 준비되면 도서관 회원증을 지참한 후 서점에서 대출받고, 읽은 책은 14일 이내에 해당 서점에 반납하면 된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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