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 없는 전북, 국제대회 효과 반감"
"국제공항 없는 전북, 국제대회 효과 반감"
  • 김주형
  • 승인 2023.04.1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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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해석 전북도의원, 5월 아태마스터스, 8월 새만금잼버리대회 앞두고 군산공항 폐쇄
- 국내외 참가자 및 관광객에 전북도 낙후이미지 각인, 세계대회 파급효과 감소 우려
- 국제공항 없고, 국내선도 빌려쓰고 있는 항공오지 전북 극복 위해 새만금공항 절실
양해석 전북도의원
양해석 전북도의원

전북이 국제공항 없이 국제대회를 연이어 치르게 되면서 '항공오지'라는 낙후이미지 각인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전북도의회 양해석 도의원(남원2)은 대규모 국제대회 2개의 개최시기와 맞물려 군산공항이 임시폐쇄에 들어간 데 대해 전북도의 무능을 질타했다.

양의원은 10일 제399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5월에 50개국 1만 명이 참가하는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열리고, 이어 8월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새만금에서 열리는데 하필이면 이 중요한 시기에 맞춰 전북의 하늘길이 막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로인해 국제대회 파급효과 감소는 물론 향후 전북의 지역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또 전북도는 공항운영의 직접당사자인 미군과 소통할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전북도가 그간 해마다 수억 원의 도비 보조금을 지원하며 민간항공사 달래기에만 급급했을뿐 정작 활주로의 주인인 미군측과의 접촉은 공항공사에게만 맡겨두고 손을 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에서 국제공항이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이자 국내선도 빌려쓰고 있는 항공오지 전북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 정치권, 그리고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새만금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만금신공항과 같은 시기 개항을 목표로 하면서 정부여당을 등에 업고 있는 가덕도신공항을 비롯해 TK공항, 제주제2공항, 백령공항, 흑산공항 등 다수의 지방공항이 추진되면서 새만금신공항의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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