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일보
  • 승인 2023.04.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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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초등학교 6학년 설해원
소양초등학교 6학년 설해원


바람이 슝슝
벚꽃은 휘잉휘잉

벚꽃이 바람과 함께
술래잡기 한다

바람 따라
벚꽃 따라

봄이 
우리 곁을 지나간다

 

 

<감상평>

봄이 왔습니다. 전국 곳곳이 벚꽃으로 화사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세게 불면 꽃잎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안타까워서 “안돼!”하다가 꽃비가 내리는 모습에 “아~ 예뻐!”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벚꽃은 떨어져서도 예쁩니다. 꽃비가 내린 곳에는 꽃길이 펼쳐집니다.

해원 어린이가 벚꽃과 바람을 대비시켜 멋진 동시를 완성했습니다. 소양은 벚꽃이 많아서 많은 전주 시민들이 꽃놀이 가는 지역입니다. ‘벚꽃이/ 바람과 함께/ 술래잡기 한다’는 표현이 특히 돋보입니다. 의인법을 적용해서 수준 높은 동시를 완성했습니다. ‘바람 따라/ 벚꽃 따라// 봄이/ 우리 곁을 지나간다’는 표현도 뛰어납니다.

어린이들은 자연에 대하여 관심을 갖지 않는데, 해원 어린이는 벚꽃에 관심을 가지며 감성을 더해서 ‘봄’이라는 제목으로 멋진 동시를 지었습니다. 4월 5일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우리 주위와 산에 나무를 심는 날입니다. 등산을 가면 진달래꽃과 산벚꽃이 화사하게 반겨줍니다.

그런데 요즘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돈으로 살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금수강산이 불타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해원 어린이의 예쁜 동시를 읽으며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더욱 아끼고 보호하는 예쁜 마음이 많이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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