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전주 포레나 에코시티 부실시공 대책 마련 강력 촉구
김성주 의원, 전주 포레나 에코시티 부실시공 대책 마련 강력 촉구
  • 고주영
  • 승인 2023.03.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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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관계자 만나 …"회사 차원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
김 의원 대표발의 '김진태방지법' 행안위 상정…본회의 통과에 최선"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이 22일 의원실에서 한화건설 관계자 만나 전주 포레나 에코시티 부실시공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국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은 22일 국회 의원실에서 한화건설 관계자를 만나 ‘전주 포레나 에코시티’ 부실시공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전주 포레나 에코시티’는 4월28일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월18일과 19일 양일간 예비입주자를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그러나 다수의 세대에서 시공이 마감되지 않거나 오물이 발견되는 등의 문제로 인해 입주자들의 공분을 산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한화건설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포레나 에코시티는 분양 당시부터 전주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강조하며 “입주자들의 소중한 내 집 마련의 기대가 한순간의 실망으로 점철되지 않도록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화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및 물류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공사가 일부 지연된 점을 인정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예비 입주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4월 20일 전후로 전 세대 재점검에 나설 예정이며, 4월28일 입주까지 모든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겠다”고 확약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 의원은 오는 26일 오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주자 대표, 한화건설 건축총괄 전무 등과 함께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이 대표발의한 이른바 ‘김진태방지법’으로 불리는 ‘지방재정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김진태發 레고랜드 사태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장의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과 채무 불이행을 방지하고, 이에 따른 자금 경색 및 금융시장 불안을 예방하기 위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세부적 지방재정법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외채 또는 한도를 초과해 지방채를 발행할 때 행정안전부장관이 기획재정부장관과 금융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승인하도록 했다.

또한, 지자체가 보증채무부담행위를 할 때 행정안전부장관의 승인과 지방의회의 의결 없이는 채무 이행을 지체하거나 불이행할 수 없도록 했으며, 이 경우에도 행정안전부 장관은 승인 전에 금융당국의 의견을 들어 이를 반영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김진태 사태처럼 정치적 계산에 따라 지방채를 활용할 경우, 대외신인도에 큰 타격을 줘 민생 경제 파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제2의 김진태 사태를 막기 위해 지방재정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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