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불꽃경쟁 시작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불꽃경쟁 시작
  • 고병권
  • 승인 2023.03.21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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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민, 강성희, 임정엽, 김광종, 안해욱, 김호서 후보 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 4월5일 선거 앞두고 오는 31일과 4월 1일 사전투표 진행, 인지도와 조직력에 판가름

4월 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후보 등록을 마친 6명의 후보들이 지지세 확산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면서 선거전이 본격 가열되고 있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구는 민주당의 후보공천 포기 속에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기호2번)와 진보당 강성희 후보(기호4번), 무소속 기호 5번 임정엽, 기호 6번 김광종, 기호 7번 안해욱, 기호 8번 김호서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은 선거운동개시일인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서게 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31일과 4월 1일 이틀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일인 4월 5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진다.

이에 민주당은 재선거에 따른 책임정치 차원에서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번 선거는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진보당 후보,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후보들이 대결을 펼친다.

지역정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고 지역내 정치적 맹주인 민주당이 후보를 내놓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로 인해 투표율과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으로 더 늦기 전에 전주에 대변화를 가져오겠다. 잘 사는 전북을 만드는데 밑받침돌이 되겠다"면서 "정운천, 이용호 의원과 협치를 통해 전북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이번 재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새로운 정치혁명을 만들어내겠다"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정치철새도 심판하는 열망에 부응해 정치교체, 정치혁명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엽 후보는 "전주의 정치1번지인 전주을에서 강력한 실천력과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재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답답한 전주의 대변화를 이끄는 소용돌이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장 열심히 일하고 정권교체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광종 후보는 "조선왕조를 배출한 도시 전주를 다시 부응시켜 300만 인구가 육박하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안해욱 후보는 "윤석열 정권을 응징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호서 후보는 "이번 재선거로 선출되는 의원의 임기는 1년에 불과하다"면서 "1년 이내 모든 것을 파악하고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잘 아는 사람이 해야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서로 아우르는 그런 법안을 확실하게 도민들이 원하는 것을 담아서 완성시킬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정가는 이번 재선거가 평일에 시행되면서 인지도와 조직력이 승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지자들을 투표장까지 어떻게 끌어들이드냐가 관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진보당이 이번 재선거에 당력을 집중하면서 총력선거 체제에 들어가면서 지역내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면서 "1년후에 바로 총선이 치러진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 향배와 정운천 의원 지지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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