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협력 구축, 지역 나들목 인근 4곳에 세계유산 홍보 표지판 설치 추진
세계유산도시 익산시가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 알리기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대식 익산 부시장은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와 함께 호남고속도로 세계유산 홍보 표지판 설치 현장을 방문해 익산의 세계유산 홍보 방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을 둘러본 전 부시장은 호남선을 비롯해 시와 인접한 고속도로나 향후 추진되는 도로에도 홍보 안내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 양 기관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이에 익산과 삼례나들목 양방향 1.5KM 전방 4개소에 세계유산 홍보 표지판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호남고속도로 상하행선 익산IC 진입 구간에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에 대한 홍보 표지판이 없어 방문객들의 유도는 물론 관광 활성화에 선의적 영향을 주지 못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선 자가용을 이용해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 지역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관광마케팅 차원의 홍보 수단 설치가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이 같은 익산시의 홍보 안내판 설치 요구에 “표지판 디자인이나 위치를 시와 협의해 상반기 내 마무리하겠다”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전대식 익산 부시장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의 관광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유산 홍보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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