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석 "전북도 중장년층 지원책 부실하다"
양해석 "전북도 중장년층 지원책 부실하다"
  • 김주형
  • 승인 2023.03.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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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해석 전북도의원, 중장년층 도내 총인구의 약 40%차지 불구
- 중장년층만을 위한 지원정책 없고, 재취업 및 창업 교육도 부족
- 일자리 교육, 인생이모작 지원, 공공기관 채용 등 다각적 지원 촉구
양해석 전북도의원 /사진=전북도의 제공
양해석 전북도의원 /사진=전북도의 제공

전북도의 중장년층 지원정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인생이모작을 위한 일자리 중심 교육이나 공공기관 재채용 등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전북도의회 양해석 도의원(남원2)은 9일 제398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김관영 지사를 상대로 정책사각지대에 놓인 소위 낀 세대인 중장년층에 대한 지원정책이 거의 전무한 수준이라며 지원사업의 추진을 촉구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인구 중 중장년층(40~65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기준 39.3%로 청년층(21%)과 노년층(22%)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다.

하지만, 전북도정의 정책 전반에 있어 중장년층을 위한 별도의 정책은 일부에 불과하거나 분야에 따라서는 아예 전무하다는 것이 양 의원의 지적이다.

양의원은 “고용노동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국적으로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중장년내일센터(일자리지원센터)가 총 31개소나 되지만 전북에는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이 운영하는 중장년내일센터 단 한 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있는 고용복지센터 내에 중장년을 위한 전담창구를 설치한 곳 역시 전북의 경우는 8개의 고용복지센터 중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와 함께 사회조사 결과 사회적 고립도이며 대부분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리상담 및 치유프로그램 등 적극행정이 시급하다"강조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100세 시대를 대비해 50플러스재단을 설립해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창업을 위해 151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가 하면 생애설계 교육 및 인생2막 지원, 대학연계 직업전환 과정 지원 등 5개 분야 48개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해 운영 중에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경남50플러스 행복내일센터를 개소해 교육-일자리-사회공헌활동-커뮤니티-생애설계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반면, 전북도는 중장년 지원센터가 아직까지 없다.

양의원은 전북도에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층의 복지사업 추진, 일자리 상담지원창구 확대, 직업교육 확대, 공공기관 채용 확대 등도 촉구했다.

양 의원은 "중장년을 위한 지원정책의 부재는 전북도 경제의 허리를 지탱하고 있는 중장년층 인구의 경제적 불안정성을 키우고 동시에 불필요한 휴지기간을 늘려 도내 생산가능인구의 생산력을 저하시키고 이들 가구의 생계를 위협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동하는 등 나비효과와 같이 엄청난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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