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먹거리 복지 사각 해소 ‘이동 밥차’ 확대 운영
익산시, 먹거리 복지 사각 해소 ‘이동 밥차’ 확대 운영
  • 소재완
  • 승인 2023.03.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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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5개 기관·단체 이동 밥차 본격적 운영 협력 협약체결…사회복지 안전망 강화 전망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취약계층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다이로움 이동 밥차’를 확대 운영하며 지역 내 그늘인 복지 사각 해소에 본격 나선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뒤편에서 매주 수요일 점심마다 추진하는 무료급식 ‘다이로움 밥차’에 이어 지역민을 찾아가는 ‘이동식 밥차’를 확대 운영한다.

다이로움 이동 밥차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저소득 밀집 지역 결식 우려 계층을 권역별로 직접 찾아가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급식 시스템을 의미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14개 기관·단체와 다이로움 이동 밥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기관은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원광종합사회복지관, (유)아톤산업, ㈜두산 퓨얼셀, 서동로타리클럽, 익산호스피스센터, 원불교중앙교구봉공회,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원광새마을금고, ㈜팜조아, ㈜다사랑, 늘사랑, 도우리, 신동새말아띠자원봉사단이다.

시를 포함한 이들 15개 기관·단체는 협약을 통해 다이로움 이동 밥차의 본격적 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확대 시행을 앞둔 다이로움 이동 밥차는 지역 4개 권역을 달리하며 매달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5일 모현동 휴먼시아 아파트 단지 내 운영을 시작으로 함열읍 아사달 공원, 어양동 어양공원,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한다. 4월부터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급식이 진행된다.

시는 다이로움 밥차와 함께 이동 밥차도 협약기관을 비롯 지역 기업·단체의 성금과 물품, 자원봉사를 통해 운영하며 혹서기인 8월은 잠시 운영을 멈출 계획이다.

이동 밥차 수행기관인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정학성 관장은 협약식에서 “거리가 멀어 이용할 수 없었던 주민들에게도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영양가 있고 맛있는 식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나눔과 연대의 뜻으로 마련한 다이로움 밥차를 이동 밥차로 확대 운영하며 지역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식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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