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원광대, 도심 속 산책로 무장애나눔길 조성 ‘맞손’
익산시-원광대, 도심 속 산책로 무장애나눔길 조성 ‘맞손’
  • 소재완
  • 승인 2023.03.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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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주차료 면제·자연식물원 프로그램 활성화 등 협력 체결
병원 이용 환자·보호자 및 주민 등 힐링 공간 역할 기대
정헌율 익산시장(우)과 박성태 원광대 총장(좌)이 지난 3일 자연식물원(학교수목원)~원광대병원~원광대를 잇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우)과 박성태 원광대 총장(좌)이 지난 3일 익산시청에서 자연식물원(학교수목원)~원광대병원~원광대를 잇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익산시가 원광대 캠퍼스와 자연식물원, 원광대병원을 잇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3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장애나눔길은 자연식물원(학교수목원)~원광대병원~원광대 4.3km 구간에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보행 약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 4월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돼 8월부터 12월까지 1구간 자연식물원(학교수목원)~원광대병원 2.2km 구간 사업이 진행되며, 나머지 2구간 자연식물원(학교수목원)~원광대 2.1km 구간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완료된다.

도심 속 자연식물원을 갖춘 산책로가 확장되는 것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전국 최고 수준 캠퍼스를 자랑하는 원광대학교를 주민과 학생, 관광객 모두가 힐링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익산시와 원광대는 지난해 10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원광대는 무장애나눔길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동문게이트 입출차시 주차료를 평일 3시간 면제, 주말과 공휴일은 전면 면제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자연식물원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익산시 무장애나눔길 조성으로 익산시민을 비롯해 누구나 원광대 캠퍼스의 아름다운 조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익산시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협력 의사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심 속 숲과 캠퍼스, 병원이 갖춰진 치유의 공간으로 환자들에게는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도시민들에겐 생활 속 힐링을 제공할 것”이라며 “보행약자층과 일반 이용객이 함께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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