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대학교 입학식을 맞이해 신입생 대상의 주소 전입 활동을 펼치며 지역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소재 대학인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등 대학생들의 지역 전입을 위한 대대적 홍보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시는 우선 지난달 28일 원광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입학식과 2일 원광대학교 및 원광보건대학교 입학식을 맞아 신입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입 혜택 등 각종 청년지원 정책을 홍보했다.
시는 익산으로 유학 온 타지역 학생들이 익산으로 주소를 옮기는 경우 학기 30만 원, 이후 학기별 10만 원씩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졸업 시까지 최대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신입생들의 큰 관심이 집중됐다.
애초 학생들이 전입신고와 전입 지원금 신청을 위해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지만, 시는 이날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입신고와 지원금 신청을 한자리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원광대학교에선 학생회관에 소통민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전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도 총학생회의 협조를 받아 학생 커뮤니티를 활용한 SNS, 단톡방 공유 등 전방위적인 주소 전입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김우진 익산시 기획예산과장은 “대학생 중심의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데 기초가 되는 주소 전입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획기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각종 청년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