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어린이영어도서관, 글로벌 인재양성 요람 자리매김
익산어린이영어도서관, 글로벌 인재양성 요람 자리매김
  • 소재완
  • 승인 2023.02.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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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타임 선정 베스트 도서 등 2만5,000권 영어책 소장, 체험형 독서프로그램 운영…올해 AR 프로그램 컨설팅 등 프로그램 확대·시민 영어 독서능력 향상 추진
익산어린이영어도서관 어린이 대상 영어 독서교육 모습
익산어린이영어도서관 어린이 대상 영어 독서교육 모습

익산시립어린이영어도서관이 전북 최대 규모 영어도서와 체험형 영어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어린이영어도서관(익산시 마동 소재)은 풍부한 영어 장서를 기반으로 영미권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세계적 수준의 독서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해 도내 영어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현재 2만 5,000여 권의 영어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 학생의 필독 도서뿐 아니라 AMAZON과 TIME 선정의 베스트 도서 등 최신 도서를 매년 1,200여 권씩 구매·비치해 지역 대표 영어문화 공간으로 우뚝 섰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어린이영어도서관 이용자 수가 1만 5,177명, 대출자료 수는 1만 7,611권에 달하는 상태다. 하루 평균 48명 어린이가 56권의 영어책을 빌려본 셈이다.

도서관은 이에 따라 올해 프로그램의 운영을 극대화해 신설프로그램의 개설 및 기존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우선 신규프로그램으로 미국 영국 호주 등 영미권 도서관에서 유아기 책읽기로 활용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 '기적의 독서(MIRACLE READING) 1000 BOOKS'을 도입할 예정이다.

'1000 BOOKS'는 하루에 한 권, 취학 전 3년 동안 아이에게 1,000권의 영어책을 읽어주는 캠페인이다. 그림책 등 재미난 영어독서를 통해 영어와 친숙해지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도서관은 또 수준별 영어책 읽기 습관형성을 돕기 위해 도서관이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AR(영어독서능력향상) 프로그램에 컨설팅 기능을 추가, 이 기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정기회원은 원어민 강사와 1:1 컨설팅을 통해 독서 진단을 받을 수 있고, 회원의 AR 리포트를 바탕으로 학부모에게 자녀의 독서 방향이 제시된다.

'STORYTELLING & PLAY'를 신설해 기존 유아와 초등 저학년 대상이었던 원어민 스토리텔링 수업을 고학년까지 확대하며, 영어책 선택을 어려워하는 시민들은 매월 선정된 주제의 책으로 진행하는 'READING CHALLENGE'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도서관은 이 밖에 가정의달, 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 등의 특별행사와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2개소를 방문해 글쓰기와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영어도서 활성화 사업도 병행한다.

성인반 강좌에 원어민과 함께 영어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북 클럽’ 강좌도 신설해 기존의 생활영어 위주의 프로그램에 다채로움을 추가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에 조성된 영어문화 교육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익산시가 전국 최고의 교육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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