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호남권 드론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
국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17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최종 후보지로 고창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윤 의원이 ‘21년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확보한 용역비(2억원)를 통해 ‘22년도에 호남권 드론 인프라 구축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총 7곳 지자체 후보지를 추천받아 평가한 결과, 고창군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고창군 성내면 일원에 구축될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시험·인증 및 교육·자격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국토부가 국비 180억원을 투자해 활주로 조성, 건축공사, 장비 구축 등의 일체를 조성한다.
여기에 고창군은 주변 부지정리,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을 구축하게 된다.
사실 고창군에는 항공특성화고인 강호항공고가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그 동안 경비행장 조립공장 유치 등 항공사업에 대한 시도가 있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번번이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의원이 당선인 신분이던 ‘20년 4월부터 약 3년의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이번에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가 고창군에 유치됨으로써 고창군민의 항공에 대한 열망이 30년만에 한을 풀 수 있게 됐다.
윤 의원은 “그간 고창군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함께 뜻과 열정을 모아주신 고창군민들과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한 고창군 및 전라북도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의 고창군 유치를 계기로 우리 고창군이 호남권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