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북 국회의원들,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맹비난
민주 전북 국회의원들,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맹비난
  • 고주영
  • 승인 2023.02.1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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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영장 청구에 일제히 규탄…"야당 사냥, 정적 제거 혈안"
"민주주의 바로 세우기 위해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 한 목소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이재명 대표 상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규탄대회 등 강하게 반발중인 가운데 전북 의원들도 적극 동참하면서 일제히 비판을 쏟아났다.

특히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 검찰독재 규탄과 야당 죽이기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 맹비난했다.

먼저 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은 18일 성명서를 내어 "불과 1년 전 대선에서 경쟁한 야당 대표를 제거하기 위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칼을 휘두르는 것에 기가 막힌다"며 "윤석열 정권 검찰 독재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공개된 공소장은 정치적 문법과 주장으로 도배되어 있다. 증거라고는 대장동 일당의 수차례 번복된 진술만 있으면서, 구속 사유로 이 대표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형사소송법과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를 탄압할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대한민국 최대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여당은 공정한 법 집행이라는 명분을 만들고 싶다면 가족인 김건희씨에 대한 특검부터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이날 자신의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 국민들 먹고 문제 해결하는 데 쓰라고 권력 맡겨놨더니 야당 사냥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다"며 "국가가 정치가 이렇게 망가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거짓이 진실을 끝내 덮을 수는 없다, 독재 권력은 진실을 조작하고 정정을 탄압했지만 결국 독재자는 단죄되었고 역사는 전진했다"며 "굴하지 않고 국민의 고통을 덜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전했다.

한병도 의원(익산시을)은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3차례 걸친 검찰 소환에 성실히 응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은 공개적으로 체포동의안 불결 시 구속영장 청구가 한 번으로 안 끝날 것이라는 날 선 협박을 내뱉었다"며 "이는 윤석열 정권이 곧 검사독재 정권임을 자임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국회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겠다.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오직 야당탄압만 일삼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수흥 의원(익산시갑)도 이날 페이스북에 "헌정사상 유례없는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폭거다. 국민과 함께 윤석열 검찰의 야당 죽이기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을 무력화 시키고 정적을 제거하려는 검찰의 이러한 만행은 폭거다"며 "검사독재 정권의 헌정질서 파괴와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윤준병 의원(정읍·고창)도 페이스북에 "망신주기와 국면전환용에 불과하다. 50억 무죄와 권력자 가족 봐주기의 정 반대로 부당하게 탄압받고 있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에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소속 의원들과 전국 지역위원장 등을 모아 국회 본청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어 이 대표 상대 구속영장 청구를 비난하고 대정부 강경 투쟁 기조를 공고히 했다.

이번 대회엔 당 소속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등에 더해 지지자들까지 몰리면서 인파가 결집했다. 이는 이 대표 관련 상황을 전파하고 공조 분위기를 조성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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